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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30개월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코스피도 올들어 최저치로 떨어지며 2,000선이 붕괴된 채 장을 출발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4 달러 올라 배럴당 100.36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유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30개월 만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3% 넘게 오르며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200명 이상 희생된 리비아 사태가 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로 국제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리비아 정정 불안은 국내 주식 시장도 거세게 흔들었습니다.
코스피는 27포인트 내린 1,978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키우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3.9원 오른 1,122.2원으로 개장하며 1,120원대에 재 진입했습니다.
정부는 유가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두바이유가 5일 이상 100달러를 넘으면 에너지 대책회의를 열어 위기 단계를 현재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의' 단계에선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의 경관 조명과 상업시설의 옥외광고물 등이 소등되며 산업체의 에너지 소비도 제한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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