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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정유사와 수수료 갈등

정명원 기자

입력 : 2011.02.22 09:00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문제로 보험사에 이어 정유사들과 갈등을 겪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이 어제 유류세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폐지를 요구하고 나서자 카드사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 회장은 "기름 값에서 주유소 마진이 5% 정도 되는데 그 가운데 카드 수수료가 1.5%라는 것은 매우 큰 비중"이라며 "유류세에 대한 카드 수수료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율을 1% 인하해 0.5%가 되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980원으로 낮아져 소비자 부담은 20원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드업계는 "주유업계가 수수료 제외를 주장하는 것은 현재의 고유가 구조를 카드업계에 전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해 6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카드사와 보험사는 저축성 보험을 카드결제 대상에 포함할 지와 수수료율을 낮출지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