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1일 오후 2시 신주쿠 구도야마의 옛 육군군의학교 터에서 일본 관동군 731부대 생체실험 희생자의 인체 표본이 묻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발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민간 기업에 의뢰해 벌이는 이번 발굴 조사는 731부대의 생체 실험 희생자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첫 발굴 조삽니다.
이에앞서 발굴 조사가 실시된 옛 육군군의학교 근처에서는 지난 1989년 손상된 두개골 백여기가 발견돼 당시 731부대의 인체 표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731부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만주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면서 전쟁 포로들을 대상으로 반인륜적 생체실험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일본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