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이 과거 북한에서 일본 여객기인 요도호를 납치한 적군파와 사진 촬영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자민당 의원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마에하라 외상은 21일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민당의 이나타 도모미 의원의 질문을 받고 야당 시절인 1999년 6월 북한 방문 당시 요도호 납치사건의 범인과 사진을 찍은 사실을 인정했다.
마에하라 외상은 당시 북한에 공장을 지은 교도(京都)시 섬유회사 사장의 초청으로 '국정 시찰 명목'으로 북한을 방문해 평양시내 고려호텔에서 1970년 3월 요도호를 납치한후 북한으로 망명해 살고 있는 적군파 4명과 사진 촬영을 했다.
그는 "고려호텔 현관에서 우연히 요도호 납치범들과 마주쳐 사진을 찍었으며 귀국후 공안조사청에 사진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당하게 국회의원으로서 북한에 들어갔다"고 말했지만 이나타 의원의 "외상이 당시 북한에서 섬유회사 고문의 명함을 돌리지않았느냐"는 질문에 "조사해 보겠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