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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최주용·최은선 남매.
경기도 광주에 사는 이 아이들은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 나이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대신해 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공부방을 다니고 있다.
아버지는 아픈 몸을 이끌고 매일같이 공부방에 따라와 아이들의 공부하는 시간을 기다린다.
아버지의 이런 노력 덕분인지 아이들은 밝은 모습을 보이며 생활해 왔다.
하지만 딸 은선이는 불쑥 그간 숨겨왔던 고충을 털어놨다. 친구들이 "너는 왜 엄마가 일본사람이냐"고 물어본 게 상처가 된 모양이다.
애써 웃다 눈물을 터뜨린 은선이의 모습에 부모의 마음에도 비가 내렸다.
어머니 하네다 세이코 씨는 "상처는 내가 받아도 되는 건데 아이들이 그런 상처를 받는 게 속상하다."고 말한다.
20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이처럼 다문화가정에 대한 차별이 남아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조명했다.
(SBS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