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정부 시위로 카다피 정권이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해외 주재 리비아 외교관들의 정권 이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주재 리비아 대사관의 고위 외교관인 후세인 사디크 알 무스라티는 전격 사임 의사를 밝히는 한편, 전 외교관에 사임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주재 리비아 대사 알리 알-에사위도 정부의 무력진압에 반발해 사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카다피 국가원수가 이미 베네수엘라로 출국했다는 내용이 알 자지라 방송에 보도된 데 이어 일부 리비아 외교관도 카다피 출국설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다피의 유력한 후계자 사이프 알-이슬람은 카다피가 여전히 리비아에 있으며 군으로부터 변함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며, 출국설을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