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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정부 시위로 올림픽축구 예선 경기 차질

입력 : 2011.02.19 10:55


아랍권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반정부 시위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 예선 경기가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 예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예멘과 싱가포르의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1차전을 1주일 뒤로 미뤘다"고 19일 밝혔다.

FIFA는 예멘의 계속된 반정부시위 때문에 당장 현지에서 경기를 여는 것이 위험하다고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예 경기를 안전한 중립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FIFA는 "예멘의 불안한 상황이 지속한다면 차라리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경기를 준비하는 관계자나 선수들 모두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예멘의 반정부 시위대는 32년간 장기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9일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경찰은 공포탄과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을 시도하는 등 예멘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 있다.

예멘과 싱가포르의 예선 1차전은 시위의 중심지인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