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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지 돼지사체 노출

노흥석 기자

입력 : 2011.02.18 14:34|수정 : 2011.02.18 14:34


경기도 이천지역에서 구제역으로 생매장된 돼지의 사체가 부패하면서 팽창해 매몰지 밖으로 노출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이천시는 지난달 28일 돼지 2천 마리를 매립한 호법면의 한 매몰지에서 돼지 사체가 돌출한 사례가 확인돼 다시 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돼지 4천300마리를 매립한 모가면의 한 농장 매립지에서도 돼지사체가 노출되고 매몰지가 훼손된 것을 농장주인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율면과 설성면 등 매몰지 6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천시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부패 과정에 발생한 가스로 돼지 사체가 부풀어 올라 매몰지가 훼손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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