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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늘어선 모래톱 위에 마치 일부러 심어놓기라도 한듯 소나무 숲이 섬처럼 서있습니다.
세계적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가 지난 2007년 강원도 삼척 해안가에서 찍은 이 한장의 흑백사진은 인근 지역 개발로 곧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솔섬' 보존운동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장식적 요소를 배제하고 표현을 최소화하는 사진으로 유명한 케나가 사진 전시회를 엽니다.
'솔섬'을 포함해 지난 35년간 찍어온 사진 가운데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50여 점을 추려 소개합니다.
[마이클 케나/사진작가 : 다시 찾아서 찍고 싶은 나무들이 있습니다. 그런 나무 없이 우리가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존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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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푸른 빛의 싱그러움이 화폭 안으로 쏙 들어왔습니다.
책 속 삽화처럼 다정한 현실의 풍경에 물기기와 함께 사람들이 하늘을 나는 가 하면, 때론 바닷 속으로 현실이 들어차기도 합니다.
10년 전 작품활동을 위해 제주로 내려간 김품창의 전시회에선 꿈과 환상이 파도처럼 넘실대는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품창/화가 : 수많은 자연 속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고 있고 그 생명체들과 같이 호흡하고 인간이 어울릴 수 있는 그런 환상적인 세계를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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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와 동행하면서 쿠바의 혁명사진을 찍은 사진 작가 코르다의 사진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20세기 혁명가의 아이콘인 체 게바라를 비롯해 쿠바인들의 소박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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