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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에 박근혜 테마주, 손학규 테마주 등 이른바 정치인 관련 테마주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정치인들의 말과 이들의 인맥에 따라 주가도 춤추는 모습입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최근 정치권에 쟁점으로 떠오른 과학 비즈니스 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과학 벨트를 재검토하면 그 책임도 대통령이 지시겠다는 것 아니냐고 밝혔습니다.
이 한 마디에 세종시 인근에 공장과 토지를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섬유 산업이 대구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박 전 대표의 발언 이후 대구에 있는 섬유업체 성안의 주가는 한 달 새 두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근혜 전 대표의 저출산 대책 관련 발언에 출산 관련 용품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았고 물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언급하자 물 관련 테마주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출산, 물에 이어 세종시까지 최근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의 말 한마디에 따라 관련 주식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정치인 테마주가 증시의 새로운 흐름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이재오 특임장관 등 유력 정치인의 이름을 딴 테마주가 시장에 등장했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정치인 테마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 2007년 대선 때부터입니다.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이자 당선이 유력했던 이명박 후보가 대운하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자 건설주들이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이화공영이라는 회사는 이명박 테마주로 급부상하며 그 해 무려 3000%가 넘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화공영 주가는 현재 4천 원대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인 테마주는 그 자체가 실체가 없는 거품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김종효/SBS CNBC 애널리스트 : 굉장히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할 만한 영역은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또한 잘못 참여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종목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단기투자를 하거나 아니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흐름을 잘타면 재미를 볼 수도 있지만 자칫 매도 시기를 놓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테마주. 테마주 투자에 앞서 진정한 수혜 기업을 가리기 위한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는 오늘(18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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