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군당국이 식료품으로 위장해 운반 중이던 시가 6천820만달러(한화 759억원 상당)어치의 마약을 대량 압수했다.
멕시코 군은 금주 초 소노라주(州)의 산 루이스 리오 콜로라도의 한 검문소에서 코카인 280㎏과 일명 '히로뽕' 제조에 사용되는 메스암페타민 결정체 147㎏, 헤로인 21.4㎏ 등 각종 마약을 싣고 가던 대형 트럭을 압수했다고 17일 EFE통신이 전했다.
군은 식료품을 운반하던 트럭을 검문소에서 세웠고 짐칸에서 다른 크기의 금속 박스에 포장돼 있던 마약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군당국에 따르면 압수된 마약 중 코카인은 8억5천690만명이 한자리에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메스암페타민과 헤로인도 수십만∼수백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적발된 마약은 멕시코에서 시가로 8억2천570만페소, 미화로 6천820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군당국은 설명했다.
군은 마약 트럭을 운행했던 2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연방검찰에 넘겼다.
미국으로 대부분 밀반입되는 멕시코 내 마약은 큰 화물트럭이나 개인승용차로 운송되는 경우가 가장 많아 군과 연방경찰은 검문소를 통한 적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마약은 한해동안 멕시코에서 거래되는 전체 마약량에 비하면 소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