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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주려고" 강남 빌라서 상습 빈집털이

입력 : 2011.02.17 14:32|수정 : 2011.02.17 14:33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강남 일대 빌라를 돌아다니며 수십 차례에 걸쳐 명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박모(4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강남구 신사동과 논현동, 역삼동, 삼성동 일대에서 집 안에 불이 꺼져있는 저층 빌라의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명품과 귀금속, 현금 등을 갖고 나오는 방법으로 21차례에 걸쳐 5천만원 상당어치를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루이비통 가방 등 훔친 물건을 모두 동거녀에게 선물하면서 자신이 전당포를 운영한다고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아로 외롭게 자라 뒤늦게 여자를 만난 박씨가 가정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동거녀의 환심을 사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