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이 인도양에서 미국 화물선과 미국인 선장을 납치한 혐의로 기소된 한 10대 소말리아 해적에게 '징역 33년 9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연방법원은 피고인이 아직 어린 점을 감안해 관용을 베풀어달라는 변호인측의 요청에도 중형을 선고하면서, "이번 선고가 같은 종류의 범죄에 대한 억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징역 33년 9개월을 선고받은 10대 소말리아 해적은 지난 2009년 다른 3명의 해적들과 함께 인도양 해상에서 미국 화물선을 납치하고 선장을 억류했다가, 미 해군의 구출작전 과정에서 동료들은 사살되고 혼자서 생포됐습니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 FBI는 "공해상에서 미국 선박이나 미국인을 위협하는 자들에게 명백한 경고를 보낸 의미가 있다며, 해적들이 어떤 바다에 있건 결코 미국의 사법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