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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힘이 없습니다. 어제(16일) 장중에 힘없이 밀리면서 2,000선 밑으로 밀려났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 오전에는 2,000선 회복 시도를 하는가 싶더니 되밀리는 모습입니다.
외국인들은 어제도 2천억 넘게 팔았고, 오늘 오전에는 소폭 매수이지만 그 규모도 신통치 않습니다. 최근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우리나라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높은 국가들에서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에 나섰다는 점은 주목할만 합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의 수급이 향후 증시의 방향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자세한 경제동향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7.17포인트 하락한 1981.9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닥시장의 낙폭이 더 큰데요, 5.80포인트 하락하면서 1% 넘는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는 514.2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4.45전 내린 1115원 85전 선에서 3년물의 수익률도 0.01%포인트 하락한 3.9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소폭이지만 사고 있습니다. 409억원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고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압박이 어느정도 통한 걸까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오늘부터 난방 연료로 주로 사용하는 등유의 주유소 공급 가격을 리터당 각각 50원과 60원씩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도 어제 등유 가격을 리터당 10원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는데요, 이로인해 이틀 연속 정유주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늘 4% 가까운 조정인데, 최근 7거래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주가가 밀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철강사들이 철강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 철강은 3월부터 열연제품 가격을 6.7%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철강 가격 인상이 가시화 되면서 국내 철강가격 인상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최근 포스코의 주가는 2월 들어서만 7%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업계 자산 1위인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에 대해 각각 6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저축은행주들의 하락은 제한되고 있는데요, 금융감동당국이 이들 이외에 자본잠식이 포착된 저축은행은 더 이상 없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오늘 솔로몬저축은행은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이 줄기세포 치료 등 재생의학 분야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전용 병원을 짓기로 했고요. 이런 마스터 플랜을 4월쯤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죠. 이처럼 삼성전자가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에 관련주들 수혜 기대감에 오르고 잇는 모습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한마디에 최근 주가가 출렁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세종시 토지 보유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박 전 대표가 전날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과학벨트 원전 재검토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관련주들의 기대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방위산업 관련테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제2미사일 기지 발사타워 공사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는데요, 오늘 방위산업 관련주로 분류되는 스페코가 6%, 빅텍은 2%대 상승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하면서 1,110원대 중반으로 밀려났습니다. 간밤 미국시장에서 지표 호조로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미국증시가 상승했는데요,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서 역외 환율은 1,110원대로 떨어졌었습니다. 하지만, 지수 약세와 달러 결제 수요로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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