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10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미미해 학부모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교 학부모 4만 4천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가 약 20조 9천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과 비교하면 3.5% 감소한 수치입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24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2천원 감소했습니다.
2001년 사교육비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된 이후 총액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습니다.
교과부는 특히 중학생과 강남지역의 사교육비가 눈에 띄게 줄었는데 이는 특목고 입시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하고 학원 교습시간을 단축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방과후 학습 참여율은 2009년 51.3%에서 지난해 55.6%로 늘었고 EBS 교재를 구입한 학생의 비율도 3.6%포인트 증가한 20.8%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가구의 소득이 높을수록, 성적이 상위권일수록, 1인당 사교육비 지출과 사교육 참여율이 높은 현상은 여전했습니다.
여기다 학생수 감소나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학부모들이 느끼는 체감 사교육비에는 변동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