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걸 LG패션 사장의 친인척, 15살 현 모군은 회사주식 140억 어치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딸 15살 연수 양도 65억 원 상당의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10억 원 이상의 주식을 갖고있는 미성년 주식부자 79명 가운데 11명이 LG가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가의 주영 군과 구본걸 LG패션 대표가의 성모 군이 59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구자준 LIG 손해보험 회장가에서는 다섯살에서 아홉살 어린이들이 각각 14억 원씩의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수 년째 어린이 주식부자 1위를 지키고 있는 GS가에선 10살 석홍 군의 주식가치가 2년전보다 세배나 뛰어 633억 원이 되는 등 상위 5위권 중 4명은 LG 분리된 GS가에서 나왔습니다.
LG는 자손이 많아 친인척간 지분안배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고 어린아이들에게까지 골고루 주식을 나눠주면서, 창업주의 사세들 대부분은 서너살때 부터 상당량의 주식을 가져왔습니다.
주목할 것은 이들에게 주식을 사주는 시점, 주가가 거의 바닥일 때 차곡차곡 사들입니다.
지주사 LG의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변곡점, 2003년 12월에도 증여가 활발했습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당시 16살난 아들 형모 씨에게 LG주식 14만여 주, 약 9억 원 어치를, 구본걸 LG패션 사장가에선 7살 현모 군에게 (3만 5천주) 약2억 원 상당을 (주가6400원)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7살 막내딸에게 (1만 5천주)약1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주었습니다.
형모 씨를 비롯한 LG가 청소년들은 이후 두 어 차례 주식을 더 사는데 2007년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하기 직전 해에도 적게는 약2억 원에서 많게는 약15억 원까지 사들였습니다.
[정선섭/재벌관련 사이트 대표 : 주가가 낮을 때 매수하거나 증여하면 그 금액 총액에 대해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절세효과가 높고요.]
그러나 세테크수준을 넘어, 상장을 계획중인 비상장사 주식을 싼값에 증여하고, 상장 이후 고가에 처분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LG 카드가 대표적 예입니다.
상장 이전에 LG카드 주식을 나눠가졌던 LG가 미성년자들은 구본무 회장의 딸 연수양을 포함해 11명.
그러나 2003년 말 경영악화로 LG카드 주가가 폭락하기 전, 이들 가운데 9명은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거뒀습니다.
LG가의 미성년 주식부자들은 물론 증여세도 내고, 합법적으로 주식을 받았지만 이들을 태어날 때부터 출발선이 다른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이 LG의 모토인 '정도경영'과 부합하는 지에 대해선 고개가 갸우뚱거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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