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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60% "상반기 6자회담 재개"

입력 : 2011.02.14 13:57

현대경제연구원 발표


남북문제 전문가의 60%가량이 올해 상반기 중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 `한반도 평화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의 설문조사에 응한 전문가 63명 가운데 61.3%는 올해 상반기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 재개될 것이라는 답변까지 더하면 올해 중 재개가 가능하다고 본 응답자는 전체의 93.5%였다.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회동 제안,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사찰단 복귀 수용, 미·중 정상회담 결과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올해 대북정책 기조는 응답자의 69.4%가 천안함·연평도 사태와 6자회담을 분리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잇단 도발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사과를 먼저 받아내야 한다는 주문은 24.2%였다.

북핵 해결 방식으로는 6자회담을 재개하고 나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63.9%로 가장 많은 가운데 북한의 핵 연료봉 이전과 판매를 전제로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23.0%,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협상 불가라는 의견이 13.1%였다.

연구원이 남북 긴장국면을 수치화한 한반도 평화지수는 지난해 2분기 22.6에서 3분기 30.1로 개선됐으나 연평도 사태로 4분기에 다시 25.0으로 낮아졌다.

올해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6자회담 재개 등에 힘입어 대화국면으로 진전될 것이라는 관측(48.4%)과 현재의 정체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45.2%)이 맞섰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