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4일 강원 영동지역의 기록적 폭설과 관련, "폭설 피해상태를 면밀히 검토해 강원 영동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신속히 검토해달라"고 정부측에 요청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9월 충남 서산.태안 등에 태풍이 왔을 때도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일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전날 민주당의 전격 등원 결정에 대해 "짝수달에 임시국회를 여는 것은 국회의 책무"라며 "보름 늦게 국회를 열어 유감이지만, 민주당이 등원을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정치복원을 하려면 조건을 다는 폐습이 사라지고 진정한 준법국회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이번 국회는 민생과 서민을 위한 서민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등원 결정을 환영하면서 "민생을 위한 대통령과 정당 대표간 회동은 조건없이 열려야 한다"고 민주당측에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겨냥, "지난달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대통령과 3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을 때 손 대표가 깬 일이 있다"면서 "국민과 민생을 위한 청와대 회동은 마음대로 한다, 안한다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절차에 따라 준비하면 되는 일인데 야당(민주당)이 정상적 회동을 반대하고, 야당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세우려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