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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욱하는 성질에'…철없는 자살 소동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2.14 07:35|수정 : 2011.02.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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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 하는 성질 못 참아서 자기는 망신살 뻗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민폐끼치는 경우 적지 않습니다.

중국 남동부 저장성에 있는 13층짜리 병원 건물 옥상 난간에 한 남성이 걸터 앉아 아래로 뛰어 내리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벌어진 때 아닌 소동의 주인공은 올해 스물세살의 청년.

구조대와 경찰들까지 출동해 이 청년을 달래보았지만 좀처럼 말을 듣지 않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다가가자 급기야 난간에 대롱대롱 매달립니다.

2시간 동안이나 밀고 당기는 승강이를 벌인 끝에 구조대원들이 가까스로 청년을 나꿔채 난간 위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청년은 여자 친구와 다툰 뒤 화가 나 투신 자살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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