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지역을 여행한 뒤 설사 증상을 보인 여행객 4명 중 1명 꼴로 대장균 등의 세균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09년 2월부터 4월까지 동남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설사 증상을 보인 480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25%인 120명에게서 병원체가 검출됐습니다.
병원체 종류로는 창자독소생성 대장균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창자흡착성 대장균과 장염 비브리오균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른바 물갈이 설사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여성보다 남성인 경우, 또 7일 이내로 짧게 여행했거나, 현지 물을 매일 1ℓ이상 마셨을 경우에 유병률이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