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민주화 요구에 굴복해 물러난 다음 날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수천 명이 참가한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인권옹호 알제리 연맹'의 알리 야히아 아브데누는 12일 알제에 치안 병력이 배치돼 수천 명이 참가한 반정부 시위를 차단했으며 모두 400명 이상이 연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알제리에서는 앞서 지난달 초 닷새간 시위가 계속된 이래 곳곳에서 산발적인 파업과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청년들의 분신자살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정국 불안이 고조되자 1992년부터 계속된 국가비상사태 조치를 조속히 해제하겠다고 밝혔으나 수도 알제 내 시위 제한을 풀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