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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독극물을 이용한 밀렵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산지역에서는 쇠기러기떼가 독극물에 피해를 봤고, 사체를 먹은 독수리들까지 중독됐습니다.
TJB 조상완 기자입니다.
논바닥 곳곳에 쇠기러기 30여 마리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밀렵꾼들이 뿌려놓은 독극물 볍씨를 먹고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체의 상당수는 이미 다른 야생동물에 훼손됐습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서산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독수리도 2차 오염돼 전형적인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독수리가 수은 성분이 든 독극물에 오염된 기러기 사체를 뜯어 먹었다가 희생양이 된 겁니다.
[김진/충남야생동물 구조센터 연구원 : 훼손된 기러기의 사체를 봤을 때 독수리 뿐만 아니라 다른 야생동물, 너구리라든지, 들고양이 그런 다른 조류들까지 이걸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중금속에 오염된 야생동물을 먹으면 사람도 피해가 나타납니다.
[김현태/조류전문가(교사) : 중독 되어 죽은 새를 먹게 되면 새 속에 있는 독극물이나 중금속이 사람 몸에 축적되고 나중에 아주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올겨울들어 독극물 밀렵 피해사례가 논산과 아산, 부여 등 충남에서만 8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문태일/밀렵감시단 대전 충남 상황실장 : 작년보다 2배 정도가 올해 늘었는데요, 은밀하게 이뤄지다 보니까 단속하기가 너무 힘든 실정입니다.]
올겨울엔 유난히 춥고 눈이 잦아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사람 가까이 접근하면서 희생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TJB) 조상완 기자
(영상취재 : 김용원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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