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일부 모텔에 비치된 생수, 겉으로 보기에는 새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헌 병을 재활용해서 뚜껑만 새로 단 것들이었습니다. 당연히 세균이 득실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받아 마시는 생수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모텔 화장실.
음료 밀봉에 쓰는 페트병 뚜껑이 비닐봉투 가득 들어있습니다.
생수병을 재활용하기 위한 겁니다.
이 모텔 냉장고엔 새 것 같은 생수가 비치돼 있지만, 사실은 뚜껑만 바꿔 끼운 재활용 생수였습니다.
이렇게 손님이 마신 생수병에 물을 받고 이 음료용 뚜껑만 달면, 소리도, 모양도 감쪽같이 새 걸로 만들 수 있습니다.
대형 생수통에 든 물도 투숙객들이 다 마시기 전엔 좀처럼 갈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된 건지 알 수 없습니다.
[△△모텔 업주 : 고여있는 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물때도 생기고, 안에 청소가 불편하니까 하더라도 자주는 못하죠.]
[이영용/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팀장 : 생수병이 소독이 안 되고 또 사람이 입을 대고 먹기 때문에 살균이 안 되서 대장균이나 일반 세균이 검출된 거죠.]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모텔 7곳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혐의로 형사입건하고 19곳은 영업정지 등의 행정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