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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 재앙이 장기화되면서 피해 농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인데요. 당장 구제역 피해도 막대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2차, 3차 피해가 더욱 걱정입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이 발생한 이 양돈농가는 10명의 직원들을 모두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사정은 딱하지만 돼지가 모두 살처분되면서 별달리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양돈농가에서는 재입식을 위해 직원을 해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직원이 15명가량 되는 한 축산농장의 경우 한 달에 직원 월급 등으로 필요한 돈이 3천만 원가량이나 됩니다.
[양돈농장주 : 숙식 제공하는 비용도 회사 부담으로 하니까 그 비용도 20~30만 원 들어간다. (월급 합해서) 1인당 2백만 원 정도 들어가야한다고 봐야지.]
일단은 살처분 보상금으로 직원들의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돼지를 재입식해서 출하한 뒤에 돈을 회수하려면 1년 넘게 소요되기 때문에 그동안의 인건비 3억 원가량은 고스란히 농장주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구제역 피해보다 앞으로 닥칠 2차, 3차 피해가 더 두려운 게 농민들의 한결같은 심정입니다.
(CJB) 황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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