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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 불안이 심각하지만
잇따른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의 이자부담과 경기위축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1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연 2.75%로 동결했습니다.
최근 물가 불안이 심각하지만,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기는 부담이 크다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금통위가 지난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25% 깜짝 인상한 뒤 대출 금리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세 차례나 금리를 올린 상황에서 연달아 금리를 올리면 이자 부담이 늘어 소비가 줄고, 경기가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물가 상승이 유가와 원자재가 인상 등 공급 측면 요인이 크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금리인상 효과가 최대 6개월 후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천천히 조금씩 시차를 두고 금리를 올려 시장에 부담을 적게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금리가 동결됐지만 앞으로 1%포인트 안팎의 금리 인상이 단행돼 연말 기준금리는 3.5%~3.7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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