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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중국, 60년 만에 가장 늦은 '첫 눈'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2.11 07:35|수정 : 2011.02.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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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겨울 가뭄에 시달려 온 중국 중동부 지역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100일 넘게 눈, 비 구경을 못했던 베이징시가 60년 만에 가장 늦게 내린 '첫 눈'으로 하얗게 변했습니다.

눈 없는 겨울을 걱정했던 시민들이 어린 아이들처럼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눈의 양이 충분하지 못해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기상 당국은 인공 강설을 통해 강설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밀 산지인 중국 중동부 지역이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면서 올해 밀 산출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호주와 미주 대륙에서도 이상 기온으로 인해 곡물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올해 지구촌은 심각한 식량난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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