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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바티칸, '스마트폰 고해성사' 반대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2.11 07:37|수정 : 2011.02.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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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통하고 편리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이 이젠 영적인 영역인 종교로까지 진출했습니다.

미국에서 고해성사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돼 미국 가톨릭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1.99달러면 다운받을 수 있는 이 앱은 인기 다운로드 순위 25위 안에 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톨릭 본산인 바티칸은 스마트폰에 대고 하는 고해성사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고해성사는 사제와 신자간의 인간적인 관계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스마트폰이 사제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는 얘기인데요.

현대 문명의 이기를 어느 선까지 허용해야 하는 지,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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