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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금미호 이동중…16일쯤 케냐 몸바사항 도착

김용태 기자

입력 : 2011.0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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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풀려난 금미호가 핀란드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케냐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대체로 건강한 상태로 오는 16일쯤 항구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123일만에 풀려난 금미호는 현재 케냐 몸바사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금미호가 오늘(10일) 오전 공해상에서 유럽연합 함대 소속 핀란드 함정과 만나 기름과 식량 등을 지원받았으며 몸바사항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금미호의 속도가 느려 1,300여 km 떨어진 몸바사항에는 다음 주 수요일인 16일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케냐 선원 5명 정도가 감기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금미호는 이례적으로 석방금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제(9일) 아무런 조건없이 공해상으로 풀려났습니다.

외교부는 해적들이 43명의 선원들과 금미호를 더이상 억류하고 있는 게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 우리 선박들이 해외 위험지역에서 어업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