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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작전 세력 위에 '나는' 한국거래소 '시감위'

입력 : 2011.02.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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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는 하루 평균 10조 원 정도의 주식이 거래됩니다.

그런데 최근 장이 오르면서 작전을 통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세력도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작전 세력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감시하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취재했습니다.

한국 거래소 시장 감시팀 직원들이 비정상적인 주가 흐름을 잡아내기 위해 유심히 모니터를 바라봅니다.

이상 거래 징후가 포착됐는지 시장 감시 요원이 감시 시스템을 예의 주시하며 빠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지난해 적발된 시세 조종 혐의 건수는 140여 건.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전년보다 무려 6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건수가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주가 조작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특정 주식을 사고팔며 투자자를 유인하는 수법은 한물 간지 오랩니다.

통신 기술이 발달할수록 주가 조작 수법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성태/한국거래소 시장감시1팀장 : 최근 특정 종목을 사전에 매집하고 자기 보유 종목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인터넷 카페 회원들에게 매수를 권유하고 정작 이들은 매도하는 부정한 사례가 적발이 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작전 세력들의 최신 수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인터넷에 주식 카페를 개설하고 주식을 선매수한 뒤 호재성 허위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런 자료가 언론 기사나 메신저를 통해 전파되면 주가가 급등하게 되고 이때 보유 물량을 매도합니다.

이후 해당 회사가 해명 자료를 배포해 주가가 급락하면 뒤따라 샀던 개미들이 피해를 보는 식입니다.

이렇게 나날이 발전하는 신종 수법을 적발하기위해  거래소는 최근 주가 조작 관련 불공정 행위를 전담하는 '사이버 시장 감시 전담반'을 설치했습니다.

[최욱/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 총괄부장 : 인터넷을 통한 불공정 거래 행위를 자동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엔진 등을 개발하고 기존의 매매 데이터 중심의 시장 감시 활동과 연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증권 불공정 거래의 사전 예방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전통적인 시세 조종에서 사이버 불공정 거래까지 나날이 발전하는 작전세력들의 신종 수법을 시장 감시 위원회 전담반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