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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선암 수술 후 남은 흉터, 걱정 마세요!

입력 : 2011.02.10 11:34|수정 : 2011.02.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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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들은 수술 후 남은 목 흉터 때문에 마음의 상처까지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갑상선암이 급증하고 있지만 갑상선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새롬(25) :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려서 죽지는 않는 암이라고 알고 있어요.]

[윤기준(66) : 갑상선암은 잘 모르겠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목이 붓고 쉰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30대 여성입니다.

그런데 최근 받은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에 이상 소견이 나왔습니다.

[윤모 씨(39)/갑상선암 환자 : 평소 이상 증상은 없었고, 가끔 자고 일어나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쉬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올해 초에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병원에 갔었어요.]

이 여성의 갑상선을 초음파로 촬영한 결과 직경 0.4cm 가량의 암세포가 발견됐습니다.

[윤모 씨(39)/갑상선암 환자 : 내가 암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안 했던 일이라 처음에는 안 믿어졌어요. 혹시 오진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지난 2009년에 국민건강 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여성 갑상선암 환자가 3년 새 무려 13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체 환자의 1/3가량이 20~30대로 젊은 환자들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배자성/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 갑상선 암이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최근에 연구결과에 의하면 1cm 이하의 갑상선 암이 많이 증가하면서 그 이유를 살펴본 결과로는 건강검진도 많이 하시고, 그다음에 진단 기술이 많이 발전을 해서 1cm이하의 갑상선 암이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현재는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암 수술을 받으면 목 한가운데 가로 5cm 가량의 흉터가 남습니다.

[윤모 씨(39)/갑상선암 환자 : 수술 흉터를 계속 가지고 살아야 되고, 여자들은 (흉터에 민감한데) 정면으로 보이는 부분이라….]

그런데 지난 1996년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 새로운 수술법이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됐고, 1997년 일본 테이쿄 대학 의료진이 환자의 겨드랑이를 4cm정도 절개한 뒤 내시경을 넣어 암을 제거하는 수술로 발전시켰습니다.

이 수술법은 지난 1999년 우리나라에 도입됐습니다.

[배자성/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 갑상선 수술은 수술 절개창이 이제 목에 남지 않고, 겨드랑이 쪽에 남기 때 문에 미용적인 효과 면에서 굉장히 뛰어나고요. 또한 작은 갑상선암 수술일 경 우에는 기존 수술과 재발률이라든지 합병증 발생률이라든지 이런 것에서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제는 굉장히 안전한 갑상선암의 수술법입니다.]

가톨릭 의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이 방법으로 수술 받은 150여 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심각한 합병증은 단 한건도 없었고, 미용적인 면에서 만족도는 기존 수술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 이 수술법으로 치료를 받은 20대 여성입니다.

[홍영주(27) : 내시경 수술은 흉이 덜 남아 미용적인 부분에서 좋은 것 같고, 통증도 덜 한 것 같습니다.]

갑상선암은 진행이 많이 돼서 전이가 돼도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30대부터는 3~4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혹이 발견됐거나 암 수술을 했다면 6개월에 한 번씩은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