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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딸은 페이스북 안해…'경호'도 이유

입력 : 2011.02.10 08:58

미셸 "오바마 염색안해…남편 재선위해 할 일 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9일 자신의 딸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셸은 이날 NBC 방송의 '투데이 쇼'에 출연해 백악관 생활과 가족들 얘기를 풀어놓았다.

미셸은 청소년들에 인기가 높은 페이스북을 딸들이 이용하느냐는 질문에 "샤샤(9)와 말리아(12) 모두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셸은 "페이스북을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며 딸들에게 페이스북 이용을 자제시키고 있다면서 경호상의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사진을 올리고 할 경우 대통령의 딸에게 경호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셸은 "나는 어린 아이들이 페이스북을 하는 것을 찬성하지는 않는다"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며 당장은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정책은 사용자가 13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13세 이하의 많은 어린이들이 이 규정을 무시하고 페이스북에 가입해 있는 상태이다.

미셸은 최근 들어 오바마 대통령이 머리 염색을 하는게 아니냐는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대해 "염색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당시 회담때는 희끗희끗해보이던 머리가 만찬때에는 흑발로 보이면서 '대통령이 염색하는게 아니냐'는 입방아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었다.

미셸은 사회자가 색깔이 달라보이는 두 개의 사진을 내보이자 "대통령의 머리가 꽤 회색인 편"이라면서 염색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그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일찍 알았다면 10년전에 염색을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속 이발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염색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머리칼이 얼마나 회색빛으로 보이느냐는 얼마나 짧게 깎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힌 바 있다.

미셸은 오바마 대통령의 오는 2012년 재선을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요청받는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