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의 몸 속에 있던 탄환 한발은 우리 해군이 쏜 유탄이라고 국립과학수사원이 밝혔습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국과수로부터 이같은 감식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국과수는 탄환 변형 형태로 미뤄 탄환이 벽면 등에 맞은 뒤 석선장 몸에 박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석선장에게 총을 쏜 것으로 지목된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가 다른 선원 2명도 죽이려 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삼호주얼리호 김두찬 갑판장은 해경 조사에서 아라이가 석 선장에게 총을 쏜 뒤 자신과 정상현 조리장에게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아라이는 우리 해군을 피해 조타실 내부 계단으로 도망가면서 김 갑판장 등을 인질로 삼기 위해 따라오라고 소리질렀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라이가 다급한 상황에서 난사해 총알이 조타실 천장에 박혔다고 김 갑판장은 진술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아라이가 청해부대 구출작전이 시작되자 선장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나다, 자신의 총격장면을 목격한 선원들을 죽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