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정부, 소말리아 인접국과 해적처리 MOU 검토

입력 : 2011.02.09 14:26

해적 인계.사법처리 위탁 방안 추진


정부가 소말리아 해적 처리와 관련해 소말리아 인접국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9일 "우리 선박이 또다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될 경우 생포한 해적을 계속 국내로 데려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해적 처리를 위해 소말리아 인근 연안국 1∼2곳과 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등은 MOU를 체결해 해적들을 인계하는 방안을 활용해왔으나 우리나라는 MOU를 체결하지 않아 지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시 체포한 해적들을 인계하는 대신 국내로 이송하는 방법을 택했다.

정부는 생포 해적을 MOU 체결국에 인계, 사법처리까지 위탁하는 방안을 우선 희망하고 있지만 상대국에서 해적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길 꺼리거나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구체적 내용은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수용시설을 지어주거나 개발원조를 확대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협상 준비에 들어갔다.

정부는 2009년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우리 선박 보호를 위해 아덴만에  청해부대를 파견할 당시부터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일부 국가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