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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통부는 오늘(9일), 지난 10개월동안 철저하게 조사했지만 도요타 차량의 급가속 현상이 전자제어장치의 결함때문이라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레이 러후드/미 교통부 장관 : 도요타 차량들의 급가속 현상이 전자 제어장치의 결함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게 결론입니다.]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다가 놓았을 때 페달이 제 때 되돌아오지 않거나 바닥 매트에 걸리는 기계적 결함이 급가속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도요타 측이 주장해온 내용이어서 이번 조사결과는 도요타의 승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요타 차량의 급가속현상과 관련된 총 100억 달러 규모의 각종 소송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조사결과 발표직후 뉴욕증권시장에서 도요타 주가가 4%이상 급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도요타 측은 급가속 현상과 관련해 지난 2009년 가을부터 미국에서만 800만 대, 전 세계적으로 1천 2백만 대의 차량을 리콜했고, 미국 정부에 4천 9백만 달러, 540억 원 정도의 벌금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와 상관없이 미국 국립과학원 측이 급가속 현상에 대한 별도의 조사결과를 올 가을쯤 발표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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