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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증시] 코스피 혼조세 양상…2,058선

입력 : 2011.02.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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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긴 춘절 연휴 끝에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국은 최근 넉달간 세 번의 금리 정책을 단행했습니다.

'이미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주식 격언처럼 중국은 그동안 명절을 전후로 금리 인상을 해왔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미 예측이 많이 나왔었고, 국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에서도 금통위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금리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한 가운데 시장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권전문가의 76%가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최근 지속적인 외국인의 매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는데요, 요즘 업종별 흐름을 봐도, 대형주들의 차별화 현상이 뚜렷합니다.

어느 때보다 구체적인 투자 전략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때입니다.

먼저 자세한 경제 동향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9일) 코스피는 계속해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아랫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10.76p 내린 2,058.94p 기록중이고, 코스닥 역시 3.78p 내리며 527.68p 기록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25원 내린 1,103.45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2%p 오른 4.08%p에 거래 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외국인이 2,118억 원 주식을 팔고 있고, 개인과 기관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어제 장 막판 급락했던 건설주들이 오늘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어제 '월드 메르디앙'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월드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들의 투자심리를 악화됐었습니다.

또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까지 확대됐는데요, 해외수주 기대감이라는 호재가 이 같은 악재를 어느정도 상쇄시켜주는 모습입니다.

주택 및 해외시장 확대에 따라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는 분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철강주의 움직임 상당히 견조합니다.

어제 정부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도 연기하겠다고 밝혔고, 최근 국제 철강가격 상승이 철강주의 모멘텀으로 보입니다.

철강산업 전반에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모습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세계 1위 철강 업체인 아르셀로 미탈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내긴 했지만, 적자 폭은 감소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미탈의 회장은 세계 철강 산업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미국 내 철강 수요가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중국이 25bp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화학, 정유주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유가가 하락했고, 정유주들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데요. 이밖에 업종별 순환매, 또 최근 올랐던데 따른 차익실현 성격도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안정을 위해서 정유 시장에 대한 시장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점도 악화 요인입니다.

오늘 외국인들이 정유, 화학 업종을 집중적으로 팔고 있는데요, LG화학은 2% 하락, SK이노베이션은 2%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도 금리인상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금융업종에 요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플레에 대한 선제조치가 필요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라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 심리도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신한지주의 흐름이 눈에 띄는데, 오늘 2% 대 상승입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붙잡았던 CEO 리스크가 이제는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조선주는 여전히 급락입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일본 조선사들이 일본 정부에 보조금 지급을 요청했다는 소식과 후판가격 인상 가능성 등이 나오며 조선주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결의 소식에 완성차 관련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내일 예정된 고등법원의 판결이 지난 7월 대법원의 판결과 동일하게 나올 경우 비정규직 이슈가 다시 부각될 우려도 예상되는데요, 오늘 현대차는 2% 넘는 하락입니다.

악재가 되는 뉴스와 함께 수급에서도 외국인들의 매도까지 이어지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랜만 철도 관련주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고속철도 구축에 6년간 53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관련 테마인 대호에이엘, 삼현철강, 세명전기등의 주가는 상승 탄력이 강합니다.

저출산관련주들이 최근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아가방컴퍼니는 최근 5일간 두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상승을 지속하고 있고, 오늘도 13% 넘는 급등입니다.

보령메디앙스도 12% 넘게 오르고 있는데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달 말 정부가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소식과, 최근 박근혜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최근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4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금리 인상은 시장에 큰 충격을 미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최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을 단행한 위안화의 환율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위한화 가치가 최고까지 치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