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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인상에도 "돈 빌려줘"…이자부담 커져

입력 : 2011.02.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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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신한 우리 등 6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원화대출 잔액은 647조 9천억 원.

한달전보다 1조 9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던 원화대출이 지난해 말 기업들이 부채비율 감축을 위해 대출을 상환하며 급감했지만 해가 바뀌며 다시 증가세로 복귀한 것.

특히 중소기업들의 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기준 시중은행들의 중기대출 잔액은 292조 8천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 2천억 원 급증했습니다.

설을 앞두고 기업들이 운용자금마련에 나선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대기업대출도 1조 1천억 원 늘어 한달만에 증가세로 복귀했고, 주택담보대출도 198조 7천억 원으로 5,087억 원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대출금리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는 것.

각종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가 지난해 말보다 0.3%P 가까이 오르며 3%대를 넘어섰습니다.

CD와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도 연6% 중반대까지 인상됐습니다.

하나은행이 CD연동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를 연 6.47% 수준으로 올렸고, 외환은행이 연4.6~6.3%, 신한도 4.7~6.07% 등 지난해 말보다 최저 0.1에서 최고 0.3%포인트 인상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금리의 경우 지난해 말보다 0.4~0.5%포인트나 올라 중소기업들의 이자부담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시중금리 상승추세에 대출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