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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만삭의 의사 부인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라 보고
있지만 남편은 결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4일 오후 5시쯤, 출산을 한 달 앞둔 30살 A 씨가 자신의 집 욕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자는 외과의사인 남편 32살 B 씨.
남편은 신고 당시 경찰에 "아내가 욕조에서 미끌어져 숨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남편이 부인을 살해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먼저, 국과수 부검 결과 숨진 부인이 목이 졸려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인의 손톱 밑에서 나온 남편의 DNA도 유력한 증거로 제시됐습니다.
[최종상 경정/서울 마포서 형사과장 : 남편의 팔을 쥐어 판 흔적이 있어요. 우리는 그걸 방어행위라고 보죠. 이것은 남편과 아내가 심각하게 서로 폭행을 했다는 근거입니다.]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남편은 거짓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결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임태완/남편측 변호사 : (부인의 손톱에) 남편의 DNA가 있다고 하는데 (남편이) 아토피가 있어서 (부인이) 등을 긁어주면서 생긴 각질이 끼인 거예요.]
법원도 사건 당일 외부에서 다른 사람이 침입한 흔적은 없었는지 등을 다시 조사하라며 남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인 뒤 영장을 재신청한다는 방침이어서, 만삭 부인의 죽음을 둘러 싼 진실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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