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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트레일러 운전기사들이 컨테이너 고정장치를 풀고 다니면서 각종 사고를 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는 넘어져도 운전기사 자신은 살기 위해서라는데 만약 그렇다면 간접살인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컨테이너 박스가 도로 위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전복됐던 차량도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컨테이너 차량이 쓰러지면서 인도 옆 가로등도 휘었습니다.
[물류업체 관계자 : 차도 같이 넘어졌잖아요. 이게 지금 차가 넘어간 것을 세운 겁니다.]
사고현장은 속도를 낼 수 없는 곡각지점.
컨테이너 박스를 고정하는 연결장치가 풀려 있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현장출동 경찰관 : 안전고리를 안끼우고 무리하게 커브길을 돌다가 넘어진 겁니다.]
연결장치를 채우지 않으면 컨테이너 박스는 차량 위에 단순히 얹혀있는 상태가 됩니다.
컨테이너 고정 장치를 잠그지 않을 경우 주행중 컨테이너 박스가 도로 위로 떨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부산항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에 컨테이너를 옮길 때 연결장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테이너와 차량이 함께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컨테이너가 차량에서 분리돼 떨어져 나올 경우 차량정체는 물론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원호/화물연대 부산지부장 : 안 채웠을 때 위험성이란 것은 상당히 심각합니다. 이게 넘어갔을 때는 승용차 같은 경우에는 인명에 대한 상당한 위험성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위험에도 컨테이너 연결장치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NN) 차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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