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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도 서기 힘든 무대에 농민공이? 중국 깜짝

표언구 기자

입력 : 2011.02.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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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명가수도 출연하기 힘들다는 중국의 춘제 특집쇼에 농민공 출신 길거리 가수들이 출연해 중국 대륙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여기에는 고도의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게 표언구 베이징 특파원의 분석입니다.



<기자>

중국 최고의 호화 쇼에 중국판 허각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농민공 2명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이 노래가 인터넷에 퍼지면서 유명세를 탔지만 춘제 특집 쇼 출연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비슷한 농민공 길거리 가수인 런위에리는 물론, 농민공 댄스 팀도 출연했습니다.

설을 맞아, 중국인 수억 명이 가족들과 함께 꼭 본다는 춘제 특집 쇼에 농민공들이 초청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동칭/춘제 특집 쇼 사회자 : 중국에는 2억 명 이상의 농민공이 있습니다. 그들은 도시 건설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엄청난 공헌을 했습니다.]

농민공들을 이렇게 꿈의 무대에 세운 것은 중국 정부가 새해 들어 강조하고 있는 서민 달래기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관영 언론들은 기층으로 가자는 구호를 내걸었고,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연휴 기간 농촌을 찾아 생활 수준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불평등이 날로 심각해지는데다 연초부터 생필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지도부의 다짐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