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석 선장, 별다른 상태 변화 없어…'장기전' 돌입

한승구 기자

입력 : 2011.02.05 07:26|수정 : 2011.02.05 07:26

동영상

<앵커>

하루만에 다시 호흡 장치를 부착한 석해균 선장에게 밤새 별다른 변화는 없었습니다. 총을 쏜 해적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런 호흡 곤란으로 어제(4일) 새벽 다시 호흡 장치를 부착한 석해균 선장은 밤새 크게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장기전'에 돌입했다며 앞으로 며칠 간 호흡 장치 운용과 함께 꾸준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골절 관련 수술도 길면 2~3주 정도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진은 호흡 곤란 증세가 중증 외상 환자에게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어제 오후를 지나면서 석 선장의 폐부종과 폐렴 증세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적들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부 출신의 23살 마호메드 아라이가 석 선장을 쐈다는 진술을 갑판장과 다른 해적 등 여러 명으로부터 확보했습니다.

아라이는 선원들과의 대질 조사에도 불구하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기 등에 대한 지문 감식만 마치면 누가 석 선장을 쐈는지는 쉽게 밝혀질 것으로 해경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