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전쟁에 참전중인 미군 장병들이 저항세력의 급조폭발물(IED) 공격으로 하체 부상을 많이 입는 것을 막기위해 실크내의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3일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중인 미군들이 IED 공격으로 가랑이와 복부 등 하체에 많은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보호대책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전에서 탈레반 저항세력의 IED 공격으로 많은 미 육군 및 해병대 병사들이 하체를 부상당하는 경우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작년부터 장병들의 하체보호 문제를 최우선 과제중 하나로 정하고 대책을 궁리해왔다.
작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저항세력의 IED 공격으로 3천366명의 미군이 부상했으며, 이는 2009년 1천211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IED 공격을 받은 미군들은 보통 다리가 절단되거나 복부 및 사타구니 등 민감한 부분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미군들은 IED 공격에도 견딜수 있는 신형 지뢰.방호장갑차량(MRAP)에 탑승해 이동할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이 차량에서 하차해 도보로 이동할 때 많은 피해를 입는다.
미 육군의 '나틱 병사 시스템 센터'는 현재 IED 공격으로 부터 가랑이와 복부 등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실험을 진행중인데 보호방안의 하나로 약간 두꺼운 실크 내의를 착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육군내 미군무장 및 보호 프로그램 매니저인 피터 풀러 준장은 두꺼운 실크 내의를 착용하면 하복부 부상을 많이 완화시켜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다만 미군 장병들이 도보 순찰시 소총과 탄약은 물론 방탄복까지 착용하는 상황에서 두꺼운 실크 내의를 입을 경우 무게가 늘어나는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