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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떠났지만…다시 부는 '박완서 열풍'

입력 : 2011.02.04 10:09


지난달 22일 별세한 소설가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찾는 독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고인의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이번주 초 인터넷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제치고 종합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4일 책을 펴낸 출판사 현대문학에 따르면 작년 8월 2일 출간된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지금까지 총 12만부가 판매됐다. 특히 고인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 뒤 불과 10여 일 만에 2만 부가 팔려나갔다.

원미연 현대문학 단행본 팀장은 "작고하신 뒤 3만 부를 추가로 찍었는데 지금까지 2만부가 팔려나갔다"면서 "하루 평균 50부씩 팔리던 게 최근 열흘 사이에 하루 800-1천 부씩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 팀장은 "주로 20-30대 독자가 많았는데 (별세 이후) 독자층도 넓어졌다"면서 "특히 고인과 연배가 비슷한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고인의 다른 작품들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교보문고 국내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2위를 차지한 '나목'을 비롯해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남자네 집' '엄마의 말뚝' '친절한 복희씨' '환각의 나비' 등 무려 6권이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