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마케팅담당이 소셜네트워킹사이트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만드는데 얼마나 들까.
미국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분석업체인 웹트렌즈는 2일 페이스북 미국 내 광고 1만1천건을 분석한 결과 기업 브랜드가 페이스북의 이용자 1명을 '팬'으로 만드는데 1.07달러의 광고비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업들은 페이스북 고객을 자사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면 이 고객의 홈페이지에 직접 광고 관련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페이스북닷컴에서 원하는 계층을 겨냥한 '타깃'광고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최근 이 부분에 광고비를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의 블로그 '디지츠'는 설명했다.
이는 고객들의 이메일 주소를 확보한 뒤 광고메시지를 보내는 '구식' 디지털광고에 비해서는 광고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디지츠는 덧붙였다.
웹트렌즈는 하지만 최근 미국의 페이스북 이용자들 중 브랜드의 '팬'을 만들기 위한 광고를 클릭하는 수는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09년 이른바 '클릭률'이 0.063%였으나 지난해에는 0.051%로 낮아졌다. 이에 비해 광고비는 2009년 1천 명당 17센트였으나 지난해에는 25센트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웹트렌즈의 소셜미디어 제품마케팅담당 선임매니저인 저스틴 크리스트너는 최근 인터넷 광고 디자인이 고객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거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광고를 무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클릭률이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광고비가 올라가는 것은 페이스북이 광고를 경매 방식으로 팔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에 광고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인 브랜든 맥코믹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디지츠는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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