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언젠가는 끝이 있기 마련인데요, 그 끝이 이렇게 기다려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3한 4온은 아니더라도 한 열흘 가량 추위가 이어지면 또 한 며칠은 포근한 것이 상식인데, 올 겨울 날씨는 상식을 뒤엎는 기록적인 한파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달이 바뀌자 날씨가 확 바뀌었습니다. 1일(화)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4.2도에 머물러 지난 주 낮 최고기온보다 높았습니다. 물론 평년보다도 2도나 높았지요. 특히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까지 올라가면서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추위가 완전히 풀린 것입니다.
"당분간, 오후에 포근할 듯"
한 번 제대로 경험한 기억은 상당히 오래 가기 마련이죠. 이 때문에 이러다가 또 갑자기 추워지면 어떡할지를 걱정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돌발적인 기습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수준을 조금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서 포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남부지방에서는 봄이 멀지 않았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한 낮에는 따뜻한 햇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날과 설 다음날 중부에 눈·비"
이번 설 연휴 날씨에 대한 관심사는 사실 추위보다는 눈입니다. 설날과 설날 다음날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비 예보가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예상대로라면 눈이나 비가 내리더라도 그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설날에는 오전 한때 눈구름이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시간대여서 비보다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구름이 영향을 주는 곳은 주로 중부지방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와 충청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눈의 양이 많지 않더라도 길이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 날 다음날에는 귀경이 시작되지요. 이 날은 오전보다 오후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후 기온이 대부분 영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눈이 내리더라도 쌓이기 보다 녹을 가능성이 높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설 다음 날 예상되는 눈이나 비도 주로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에 치우칠 것으로 보여 남부지방을 오가는 분들에게는 날씨가 별다른 불편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 날씨도 비교적 평온"
섬지방을 오갈 분들은 다른 귀성객들보다 날씨에 더 민감한데요, 눈이나 비, 기온 뿐 아니라 풍랑에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무척 다행입니다. 가끔 구름이 지나는 가운데 파도도 1~3m정도로 뱃길을 막아설 정도는 아닙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설이나 추석에 날씨가 좋지 않아 기분을 상한 분들이 많았는데요, 올 설에는 날씨로 인한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쁜 마음으로 가족들과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음력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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