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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마트서 10원짜리 동전으로만 계산…왜?

송창용

입력 : 2011.02.01 17:25|수정 : 2011.02.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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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업시간을 단축하라는 지역상인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들은 이번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영업을 합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항의의 뜻으로 10원짜리 동전을 들고 쇼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에 있는 홈플러스 두 개 점포는 예년처럼 이번 설 연휴에도 쉬는 날이 없습니다.

설 당일에도 정상영업을 합니다.

[설명절 기간인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는 새벽 1시까지 연장영업을 하며, 설 당일 2월 3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정상영업합니다.]

홈플러스 두 개 점포와 함께 롯데마트 전주점도 쉬는 날 없이 영업을 합니다.

다만 롯데마트 덕진점과 이마트 전주점은 설 당일 단 하루만 쉽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 고객들께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판매하는 장소입니다. 따라서 영업의 방향도 생필품을 필요로 하시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 요구를 외면하는 대형마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소 상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 기초의원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는 집회를 갖고, 대형마트의 하루 2시간 영업단축과 매달 사흘 휴업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조지훈/전주시의회 의장 : 상생의 의미에서, 그리고 함께 더불어 살자는 의미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시간 단축과 의무휴일제 도입을 요구해왔었습니다.]

이어 이들은 대형마트에 항의하는 뜻으로 미리 준비한 10원짜리 동전 1만 개로 이마트 전주점에서 여러가지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이들은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조만간 서명운동과 불매운동 등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어서, 대형마트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TV) 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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