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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잡기 '헛심'…물가 상승률 4%대로 ↑

홍순준 기자

입력 : 2011.02.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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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방위적인 물가잡기에 나섰지만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 달만에 다시 4%대로 뛰어 올랐습니다. 구제역과 이상기온 여파로 신선식품 지수가 30% 넘게 급등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1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4.1% 상승을 기록한 이후 석 달만에 다시 4% 대로 올라선 것입니다.

전월 대비로도 0.9%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2%나 올랐습니다.

배추와 파가 각각 152%, 108% 폭등했고, 돼지고기 12%, 고등어 64%, 사과 43% 등 농축수산물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국제 금값 급등 영향으로 금반지 값이 21% 올랐고, 국제 에너지가격 오름세에 따라 등유와 경유가도 각각 15%, 11% 상승했습니다.

해외 단체여행비가 9.7%, 미용료가 5% 오르는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1월 소비자 물가에 한파와 구제역, 국제유가 상승 등 공급 쪽의 충격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1분기까지 농산물 가격 안정은 어렵겠지만 4월 이후 공급 부분의 요인들이 해소되면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등록금 인하와 공공요금 동결 등 정부 대책의 효과는 다음 달부터 반영돼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