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이집트 민주화 시위 여파로 항공료를 올리게 될 전망이다.
1일 힌두스탄 타임즈는 정부 소유의 정유 회사들이 항공기 연료 가격을 1킬로리터당 5만958.79루피로 4.5%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항공기 연료 가격 인상은 이집트 사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이뤄지는 일일 평균 180만 배럴의 중동 지역의 석유 공급이 불안해짐에 따라 취해진 조치라고 전했다.
또 연료 가격이 항공료의 4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각 항공사들이 잇따라 항공료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 정유 회사 관계자는 "이집트는 산유국이 아니지만 중동 지역 석유 수송에 결정적인 수에즈 운하를 끼고 있어 국제 유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항공기 연료 뿐 아니라 자동차 연료를 비롯한 각종 기름 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인도는 최근 4개월동안 8차례에 걸쳐 연료값이 인상돼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