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부실화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8개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잔액이 지난 2009년 말 16조 원에서 지난해 말 24조 4천억 원으로 8조 4천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비율도 같은 기간 1.24%에서 1.86%로 올라 지난 2004년 말 1.90%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채권 잔액이 지난 2009년 말 1조 2천억 원에서 지난해 말 6조 2천억 원으로 5조 원이나 늘면서 부실채권비율의 급등에 큰 원인이 됐습니다.
그러나 예대마진 증가,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영업실적이 부실채권 증가 폭을 웃돌면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0조 원에 육박할 만큼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