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을 제압하고 우리 선원을 구출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의 장병 100여명이 1일 혹한의 날씨에도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특수전여단장을 지낸 해군 군수사령관 윤재갑 소장과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방금철 준장, 9전단장 김판규 준장 등 장성 3명도 후배들과 함께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담갔다. 장성 3명은 1천m 수영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은 체조와 구보, 1천m 오리발 수영, 레펠, 폭발물 처리 시연, 대테러 사격, 해상침투 등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해상침투 훈련은 특공작전팀(SEAL)이 적지에 침투해 항공기에 의한 폭격을 유도하거나 저격수에 의한 직접 타격, 폭발물 설치 등 실전과 유사하게 실시됐다.
고무보트에 탑승한 대원들이 순차적으로 해안으로 침투한 다음 기동대형을 갖춰 은거지로 이동해 핵심 목표물을 타격하고 폭파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는 고속단정 2척과 고무보트 8척이 동원됐다.
해군 관계자는 "육상 및 공중에서의 침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고무보트를 이용한 해상침투는 주어진 임무를 은밀하게 수행하고 신속하게 빠져나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번 훈련은 해상침투와 대테러사격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말했다.
특수전여단은 해상과 육상, 공중 어디서나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천후 부대로 수중파괴대(UDT)와 특수전 작전임무단(SEAL), 폭발물처리반(EOD)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