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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석달 만에 4%대로 '껑충'…'비상'

입력 : 2011.02.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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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이달 소비자물가가 1년전보다 4.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1월 물가상승률로는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8.3%를 기록한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9월 3.6%, 10월엔 4.1%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온 물가가 석달만에 다시 4%대를 돌파한 겁니다.

특히 과일과 채소, 생선 등 신선식품 지수가 30%넘게 올라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배추 150%, 파 100%, 고등어도 60% 넘게 올랐고, 대표적인 제수용 과일인 배와 사과도 40%넘게 값이 뛰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작황이 좋지 못한데다가 최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식품가격을 끌어올린 탓입니다.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 자동차용LPG 가격도 10%정도 올랐고, 금반지 값도 덩달아 21% 상승했습니다.

전세값도 3%, 월세도 1.6% 상승했고, 미용료도 5% 오르는 등 통신비가 조금 감소한 것을 빼고는 모든 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한파와 구제역 등 공급쪽의 충격이 예상보다 컸다며 4월 이후에나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